본문 바로가기
사탕이 오늘 알았다

영화 기생충 이선균 "조여정과 애정신" 뒷이야기

by 핑크무새๑╹ワ╹๑ 2019. 6. 3.

영화 기생충 이선균 "조여정과 애정신" 뒷이야기

 

영화 '기생충'에 출연한 배우 이선균씨가

6월 3일 서울 종로구 모처에서 진행된 인터뷰를 통해 

상대배우인 배우 조여정씨와의 호흡 뒷 이야기를 밝혔다.

 

 

제72회 칸 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인

영화 '기생충'은 전원 백수인 '기택'(송강호 분)네 장남 '기우'(최우식 분)가

고액 과외 면접을 위해 '박사장'(이선균 분)네 집에 발을 들이면서 시작된

두 가족의 만남이 걷잡을 수 없는 사건으로 번져가는 이야기다.

 

이선균 > 

글로벌한 IT기업의 젊고 유능한 CEO '박사장'네 가장 '동익'

: 자기 능력으로 이룬 부와 성공에 아름다운 아내와 귀여운 딸, 아들까지.

모두의 부러움을 사는 이상적인 가족을 이룬 가장의 모습을 연기한다.

 

조여정 >

'박사장'의 아름다운 아내 '연교'역할은 조여정이 맡았다.

 

 

 

이선균은 부부 호흡을 맞춘 조여정에 대해서

"워낙 밝고 긍정적이다. 제가 해준 건 별로 없는 거 같다. 

굉장히 적극적으로 다가와줘서 저도 편했던 거 같다. 

연기하는데 불편함이 전혀 없어서 정말 고마웠다"고 말문을 열었다. 

이어 "연교 캐릭터 자체가 너무 웃겼고, 

또 여정이가 그걸 너무 잘 연기하니까 즐거웠다"고 덧붙였다.

 

 

"처음 대본엔 아내 연교와 함께 연기하는 장면이 좀 더 딱딱했다"고 밝힌 이선균은 

"아내가 더 어려워하는 느낌이었다. 

그런데 봉준호 감독님이 슛 들어가기 전에 '좀 더 편하게 하면 어떨까? 

어쩌면 대학교 때 만나 결혼을 일찍 했을 수도 있는 느낌으로'라고 설명해주셨다"고 말했다. 

이어 "더 변태처럼 하려고 했는데, 마음 편하게 현장에 나갔다"고 덧붙여 웃음을 자아냈다.

 

 

 

조여정과의 러브신에 대해서 드디어 말문을 열었다.

"섹시한 느낌이 아니다. "

"그 장면이 주는 상황적인 코미디나 먹먹함이 있지 않나. 

젠틀한 척 하지만 사실은 굉장히 천박한, 이중적인 모습이 보이는 장면"이라고 설명했다.

 

그러면서 "봉준호 감독님이나 저나 그 장면 때문에 

15세 이상 관람가 등급이 나올까 생각했는데, 

영등위 역시 그런 느낌을 반영해서 등급을 정하신 게 아닐까 싶다. 

노출이 있는 건 아니기 때문"이라고 덧붙였다.

 

출처 뉴스앤미디어 배효주 기자